아제르바이잔 한국어능력시험 "한류 열풍에 43명 지원"

입력 2014-10-13 10:36   수정 2014-10-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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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에 위치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Azerbaizan University of Langueages)에서 제 36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치러졌다.

한국어능력시험이 두 단계로 개편된 이후 두 번째 시험으로 토픽Ⅰ, 토픽Ⅱ에 총 43명이 응시했다. 주아제르바이잔한국대사관 직원인 이현주 씨에 따르면 그루지아인 1명도 응시했다고 한다.

이날 토픽Ⅱ에 응시한 아이셀(Maharamova Aysel, 아제르언어대 4학년) 씨는 "시험 수준이 지난 시험에 비해 쉬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공산권 국가 쿠바에서는 최초로 한국어 능력시험이 진행됐다.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호세마르티연구소에서 치러진 제34회 한국어능력시험에 71명(초급 67명, 중급 4명)이 응시해 실력을 뽐냈다.

주멕시코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과 공식 외교 관계가 없는 쿠바의 한국어 열풍에 대해 "최근 한국 드라마가 쿠바 공영TV를 통해 방영되는 등 한류 확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어 능력시험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66개국에서 연 2회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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