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공식사과에 누리꾼들 "제작진 곤장 맞아야"

입력 2014-10-13 11:00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한글날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의 맞춤법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맞춤법 맞추기에 나섰고 틀린 멤버는 시궁창에 빠지는 벌칙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 도중 박명수가 탈락한 뒤 다음 주자인 정준하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화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갑자기 지난주에 방송된 `라디오스타 특집`의 정형돈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이 사고로 `무한도전`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11일 무한도전 방송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5초가량 검은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3초가 량 검은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됐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방송 마지막 5분 가량은 종합 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돼 음향 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습니다"며 "방송분 후반 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고 덧붙였다.

또 제작진은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욕심을 내다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습니다"며 사과했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방송사고, 깜짝 놀랐네", "무한도전 방송사고, 앞으로 이런 일 없길", "무한도전 방송사고, 멘붕이었음", "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곤장 맞아야되는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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