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연인들’ 아이돌 한선화가 첫 주연을 준비하는 자세

입력 2014-10-13 16:46   수정 2014-10-13 16:51


한선화가 ‘장밋빛 연인들’에 대한 기대와 부담을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선화는 연기 데뷔 이래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신의 선물-14일’,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조금씩 연기 경력을 쌓아온 한선화는 마침내 ‘장밋빛 연인들’을 통해 첫 공중파 주연을 맡게 된 것. 이에 한선화는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 확실히 주인공이라 대본 분량이나 내가 공부해야할 것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더라. 그런 부분에서 엄청 걱정을 했다. 드라마 촬영 초반에는 나도 감을 못 잡아서 힘들었지만 (이) 장우오빠나 감독님에게 조언을 구하며 감을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생애 봄날’의 수영,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크리스탈 등 함께 연기를 병행하는 현역 아이돌에 대해 “나와 비슷한 캐릭터로 첫 주연을 한 게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만약 내게도 버거운 역이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실제로 백장미 역이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캐릭터 접근이 쉬웠다. 다른 분들도 열심히 하시지만 그들보다 나는 나만의 매력을 연기적인 면을 어필하면 될 것 같다”고 경쟁력을 밝혔다.

낯선 촬영 현장에서 든든하게 힘이 돼준 중견연기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선화는 “첫 촬영 때 내 몫을 다 못할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들과 함께 촬영을 하면서는 내가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것들도 나오게 된다는 걸 알았다. 신기하더라. 어렵고 긴장했지만 잘 이끌어주시고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고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장밋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큰 사건을 경험했지만 그대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1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린 드라마. 극중 한선화는 철없지만 한없이 사랑스러운 백장미 역을 맡았다.

‘천 번의 입맞춤’을 연출한 윤재문PD와 ‘오자룡이 간다’를 집필한 김사경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이장우, 한선화, 박상원, 이미숙, 한지상, 윤아정, 임예진, 정보석, 김민서, 장미희, 최필립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토) 밤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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