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상륙하는 1톤 오리 `러버덕`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5일 `러버덕 프로젝트`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1톤이 넘는 `러버덕`을 오는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한다"고 러버덕의 석촌호수 상륙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러버덕은 어릴 적 갖고 놀던 노란 고무 오리 인형의 거대 버전으로, 최대 가로 26m, 세로 20m, 높이 32m의 크기에 무게가 1톤이 넘는다.
하지만 희망을 선사하는 고무오리는 수차례 터진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대만에서 지난해 11월 타오위안현에 전시됐던 러버덕은 18m 높이였다. 이 고무오리는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으로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공기펌프가 꺼져 바람이 빠진 바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1일 오전 오리에 다시 바람을 넣는 과정에서 엉덩이 부분이 터져 결국 전시가 중단되기도 했다. 또 홍콩에서도 러버덕의 바람이 빠지면서 침몰한 바 있다고 전해진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귀엽다", "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터진 사례도 있구나", "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우리나라에선 터지지 않길",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구경하러 가야지", "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사람 엄청 모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