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권순이 지수원의 결혼 소식을 알로 레스토랑 점장 자리를 빼앗았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85회에서 정진숙(지수원)과 배찬식(전노민)이 와인을 마실때 곽희자(서권순)가 쳐들어왔다.
진숙과 찬식은 서로 와인잔을 기울이며 "우리 결혼도 했으니까 앞으로 행복할 일만 있을 거다"라며 행복해했다. 그러나 그때 들이닥친 곽희자는 "그게 무슨 소리냐. 결혼 했다니"라며 기막혀했다. 이어 "누구 맘대로 결혼식이야? 하찮은 시궁창 집안과 결혼이라니"라며 기막혀 했다. 이어 배찬식의 뺨을 떄리고 정진숙을 잡아 이끌었다.
이때 찬식은 곽희자를 말리며 "진숙 씨 어린 아이 아닙니다. 더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라고 말렸다. 그러나 곽희자는 "당장 레스토랑 점장도 바꾸겠다. 내가 고모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며 억지로 집에 데리고 갔다.
곽희자는 "레스토랑이고 뭐고 다 때려쳐라. 고작 이런 인간 만나려고 아직까지 시집 안가고 그렇게 버틴 거였냐"며 부르르 떨었다.
집에 온 후 곽희자는 정병국(황동주)을 향해 "네 고모 단속 안하고 뭐했냐. 그렇게 몰래 결혼식까지 올린 거 알고 있었냐"며 "당장 새로운 점장 구하라"고 지시했다. 정진숙은 말없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한숨을 내쉬고 답답해했다.
고모 방으로 들어온 정병국은 "고모가 말들어라. 연 끊고 살거 아니면 그래야 한다. 아이는 내가 잘 키워주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진숙은 "너도 아이 때문에 이렇게 소송까지 하면서 어떻게 나한테 아이를 포기하라고 할 수 있냐"며 씩씩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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