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나라가 데뷔 초 핑클을 보고 고개를 들지 못한 사연을 털어 놓았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연출 박미연)에서 장나라는 고개도 들지 못하고 선배들에게 인사하고 다닌 데뷔 초에 대해 털어 놓던 중, 핑클을 만난 에피소드를 말했다.
‘힐링캠프’ 오늘 방송분에서 81년생 동갑내기 연예인 장나라와 성유리는 첫 만남에 서로를 견제했다. 장나라는 “급하게 피부 필링을 했다가 껍데기가 벗겨지고 있다”고 말했고, 성유리는 “주름사이 끼인 파운데이션을 뺐다”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이어서 성유리는 “제가 3년 먼저 데뷔해서 원조 요정”이라고 말하며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하다고 장나라를 오랜만에 본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제동은 성유리 닮은꼴로 데뷔했던 장나라의 데뷔 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나라와 성유리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본 장나라는 “유리씨는 인형 같은 스타일이고, 저는 곰돌이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데뷔 초 성유리 닮은꼴이란 말에 “저희 집에서도 닮았단 말 듣고 좋아하셨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장나라는 데뷔 초 “고개를 못 들고 다녔어요. 당황했던 게 너무 화려한 거예요. 핑클도 신화도 있고 대기실 밖에도 못가고 너무 당황했어요. 어느 날 고개도 못 들고 인사만 하고 가는데 후광이 비추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핑클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드는데 네 분 중에 한 분이 ‘유리야 너 닮은 애야’ 말해서 고개를 더 못 들겠는 거예요”라고 설명했고, 이에 김제동은 “그 분은 이효리씨 일거예요”라고 맞받아쳤다.
장나라는 “다들 친근감 있었는데 너무 어려”웠다고 털어 놓았고, 핑클이 괴롭힌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제가 고개를 못 들어서 누가 괴롭혀도 몰랐을 거예요. 사람 확인할 정도로만 다녔어요”라고 답했다.
한편, SBS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