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홍콩 전시때는 800만여명 몰려..."

입력 2014-10-14 02:46  

▲사진출처:리버덕 공식홈페이지


서울시 잠실 석촌호수에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가 전시된다는 소식이 화제다.

지난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높이 16.5m, 무게 1톤의 대형 고무오리 배(러버덕 프로젝트)를 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노랑 오리를 대형 고무 오리로 제작해 물 위에 띄우는 프로젝트인 러버덕은 러버덕은 그동안 지난 2007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루, 홍콩 등 전 세계 16개국을 돌며 20회 이상 순회하기도 했다. 특히 홍콩에서는 한달 간 무려 800만여명이 러버덕을 보기 위해 모여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호프만은 러버덕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에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며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며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이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들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걷는 걸 멈추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러버덕의 효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울에서의 러버덕 프로젝트는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이자 롯데 월드몰의 첫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헐 1톤이라니...",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귀여운데 어마무시하게 크네",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의미는 좋은데 다 상술아니야?",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사람들이 많이 몰리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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