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14년 내공을 한방에 터트리며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심야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장나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힐링캠프’ MC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의 박수를 받으며 수줍게 등장했다. 초반에는 분명 수줍어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를 타며 물오른 입담을 뽐냈다. ‘힐링캠프’ MC 3인방과도 잘 어우러져 풍성한 토크를 만들었다.
장나라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예뻐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 생활이 단조롭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드라마 하면 저한테 진짜 엄청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배우 장혁 최진혁 등과 연기호흡을 맞춘 것 역시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전성기 시절 이야기도 꺼냈다. 2001년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한 장나라는 2002년 가요대상 석권은 물론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와 시트콤 ‘뉴 논스톱’ 등에 출연하며 큰 활약을 했다.
과거 영상이 나오자 장나라는 부끄러워함과 동시에 눈을 떼지 못했다. 낯가림이 심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조인성 장혁 등도 낯가림이 심했다. 조인성과는 10개월 촬영하는 동안 인사만 주고받았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