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10월 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62회에서는 복희(김혜선 분)의 행태에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 순정(이상숙 분)은 복희가 그 동안 현수에게 몰래 피임약을 먹여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순정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복희를 찾아갔다.
그러나 여기서 순정은 더 한 이야길 듣게 되었다. 복희의 만행은 현수가 말한 것보다 심했다. 복희는 “남편이 불임이면 시동생 걸로 인공수정 할 수도 있는 거다. 그 천한 거한테 대복상사 후계자 낳을 기회를 줬던 거다”라고 말했다.
순정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복희에게 이를 따지려다가 물세례만 맞게 되었다. 뒤늦게 복희의 집에 도탁한 현수가 이 광경을 보게 되었다. 이때 수호(강성민 분)도 집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친정 엄마에게 물을 퍼부은 복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현수는 자기 앞에 있던 물잔을 수호에게 쏟았다. 복희와 수호 모두 깜짝 놀랐다.
현수는 “내 엄마 건드리면 당신 아들 똑같이 해주겠다”라고 했다. 복희는 “너 가만히 안 둔다”라고 경고했고 현수는 “보란 듯이 잘 살 거다”라며 소리쳤다.
현수는 순정을 데리고 복희의 집을 나왔다. 수호가 따라 나와 현수를 불렀다. 수호는 “현수야 미안하다”라고 사과했고 순정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현수와 순정은 수호를 외면했다. 수호의 원망은 다시 복희를 향했다.
수호는 복희에게 “건드리지 말라고 했지 않냐, 현수한테 깡패를 보냈냐, 대체 어디까지 할 거냐, 엄마가 경호를 죽인 거다”라며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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