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판매중지…'대장균 시리얼' 이번이 처음아니다?

입력 2014-10-14 09:52   수정 2014-10-14 15:08


동서식품 시리얼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판매중지…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 제품을 재활용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동서식품이 부적합 제품을 재사용한 정황을 잡고 이 회사가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 및 판매를 잠정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생산하면서 자가품질검사를 진행해 대장균군(대장균 계열의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부적합 제품을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염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 및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고,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 및 폐기한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동서식품 시리얼을 수거해 대장균군 검출 여부를 검사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동서식품 측은 반제품의 경우 대장균군이 의심되어 불합격하면 살균처리해서 쓰는 것이 일반적인 생산 공정이며, 대장균군은 식중독균과 달리 가열하면 살균이 되는 만큼 재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없을 때만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장균군이 음식에 많이 있을 경우 대장 활동을 제대로 못하게 하여 설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대장기능의 손상이 올 수 있으며, 대장 내의 균불균형으로 인한 다른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 감소도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010년에도 시리얼 제품인 `모닝플러스 든든한 단호박`과 `통곡물로 만든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품목제조정지 15일 및 해당제품 폐기명령을 받은 바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소식에 누리꾼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얼마전에는 `식중독 웨하스`가 난리였는데 `대장균시리얼`이라니",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식중독에 대장균까지 불안해서 못 사먹겠네", "동서식품 시리얼, 먹는거 가지고 왜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캡쳐 / 동서식품 시리얼 아몬드 후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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