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이 KB금융그룹이 제출한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승인삼사를 다음 달 말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차기 회장은 물론 행장 선출까지 마무리 되는 것을 지켜보고 승인을 해주겠다는 이야긴데요. 당국이 KB 회장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기저>
KB금융그룹의 LIG손해보험 인수가 12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이 KB금융그룹이 제출한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승인심사를 KB회장과 행장 선출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말로 연기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경영상태의 건전성, 경영관리의 적정성 등을 보게 돼 있는 데...재무상태 뿐만 아니라...지배구조 자체가 마이너 한 것도 아니잖아요. 가장 중요한 회장과 핵심 자회사인 은행 쪽이 다 불투명한 상태니까. 안정화 되고 구체화 된 이후에나 봐야죠.”
빨라야 다음달 말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 떼나 안건 심의를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달 말 금융위 승인이 떨어지더라도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2월 중순께나 LIG손해보험 인수가 마무리 됩니다.
만약 금융위가 안건 심의를 2주 뒤로 한 차례 더 연기한다면 LIG손해보험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위가 KB의 경영안정을 이유로 자회사 편입승인을 계속 미룰 경우 KB와 LIG 대주주가 맺은 계약 자체가 파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는 지난 6월 LIG손해보험 지분 19.47%를 6천8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8월11일 금융위에 자회사편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KB측은 보통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에 2개월이 소요되는 데, 금융위가 경영안정성을 이유로 심의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위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후보가 KB의 차기 회장과 행장으로 선출될 경우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고 암묵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임영록 전 KB 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도록 이사회에 압력을 행사한 바 있는 금융당국이 이번엔 새 회장 선출에까지 관여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병연입니다.
금융당국이 KB금융그룹이 제출한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승인삼사를 다음 달 말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차기 회장은 물론 행장 선출까지 마무리 되는 것을 지켜보고 승인을 해주겠다는 이야긴데요. 당국이 KB 회장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기저>
KB금융그룹의 LIG손해보험 인수가 12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이 KB금융그룹이 제출한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승인심사를 KB회장과 행장 선출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말로 연기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경영상태의 건전성, 경영관리의 적정성 등을 보게 돼 있는 데...재무상태 뿐만 아니라...지배구조 자체가 마이너 한 것도 아니잖아요. 가장 중요한 회장과 핵심 자회사인 은행 쪽이 다 불투명한 상태니까. 안정화 되고 구체화 된 이후에나 봐야죠.”
빨라야 다음달 말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 떼나 안건 심의를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달 말 금융위 승인이 떨어지더라도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2월 중순께나 LIG손해보험 인수가 마무리 됩니다.
만약 금융위가 안건 심의를 2주 뒤로 한 차례 더 연기한다면 LIG손해보험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위가 KB의 경영안정을 이유로 자회사 편입승인을 계속 미룰 경우 KB와 LIG 대주주가 맺은 계약 자체가 파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는 지난 6월 LIG손해보험 지분 19.47%를 6천8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8월11일 금융위에 자회사편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KB측은 보통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에 2개월이 소요되는 데, 금융위가 경영안정성을 이유로 심의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위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후보가 KB의 차기 회장과 행장으로 선출될 경우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고 암묵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임영록 전 KB 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도록 이사회에 압력을 행사한 바 있는 금융당국이 이번엔 새 회장 선출에까지 관여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