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가 국내 판매를 앞두고 출고가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달 말까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6개국가에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7일에는 중국, 인도, 모나코에서 아이폰이 출시되고 23일에는 이스라엘, 24일에는 체코 등 8개국에서 출시된다. 또한 오는 31일에는 한국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태국 등23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아이폰6(4.7인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5.5인치 아이폰6) 출고가는 모델별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00만 원 전후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지난달 19일 출시된 후 첫 주말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예약 판매수량만 2000만대를 넘으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애플사가 내놓은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의 국내 1호 가입자가 탄생해 후기가 눈길을 끈다.
국내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들의 모임인 `아사모` 회원들은 19일 트위터(아이디 @iphone_cafe)를 통해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구입을 완료했고 SK텔레콤으로 개통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아사모 회원들은 먼저 SK텔레콤의 유심(개인식별모듈)카드를 미리 준비해서 호주를 방문했다. 이들이 1차 출시국 가운데 호주를 선택한 것은, 호주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판매하는 국가였기 때문. 호주는 실제로 또 다른 아이폰 1차 출시국인 일본보다 1시간 빠른 표준시를 쓴다.
해당 모임 회원들은 호주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구입한 후 준비해간 SK텔레콤의 유심을 꽂았다. 이어 호주 이동통신사의 로밍으로 SK텔레콤 주파수를 잡아 개통을 완료했다.
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6를 개통한 그룹에 속하게 됐다.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국내 출시일이 확정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가 선점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애플의 신제품들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 4조1000억원으로 `반토막` 난 성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실적 만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어 애플의 국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욱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갤럭시노트4의 글로벌 출시에 들어갔으며, 아이폰6의 글로벌 시장 독주를 막기 위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