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뜬 러버덕이 첫날 침몰했다.
러버덕은 이날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갑작스레 고개를 숙이며 이런 바람빠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 화제가 됐다.
러버덕의 수난은 과거에도 여러차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0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교각에 머리 부분을 부딪혀 바람이 빠졌고, 2013년 대만에서는 내부 압력 증가로 행사 중 폭발한 적도 있었다.
또 지난해 5월 홍콩에서는 공기를 주입하는 호스가 바람에 끊어져 침몰한 적도 있다.
첫날부터 러버덕 수난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고무오리 석촌호수 러버덕 …너무 힘들었나?” “거대오리 석촌호수 러버덕….세계를 도느라 힘들어서 그런 듯” “거대오리 석촌호수 러버덕 ….바람빠져도 귀여워!” 거대오리 석촌호수 러버덕…..바람빠진 평화상징” “거대오리 석촌호수 러버덕… 금방 살아나겠지? 보러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