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살인누명 쓴 이제훈 외면 "죽으란 법은 없다"

입력 2014-10-15 00:08  


한석규가 김태훈 살인누명을 쓴 이제훈을 외면했다.

14일 첫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에서 맹의 때문에 이선(이제훈 분)에게 왕좌를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영조(한석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맹의를 찾아오라는 영조의 지시를 받은 박문수(이원종 분)은 신흥복(서준영 분) 살인사건의 진범 강필재(김태훈 분)으로부터 맹의를 찾아오라며 동방의 수장 나철주(김민종 분)에게 부탁한다.
김택(김창완 분)으로부터 강필재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은 그의 숨겨진 아들 김무(곽희성 분)는 맹의를 찾기 위해 강필재를 고문하다 나철주와 마주치고 혈투를 벌인다.

나철주는 담뱃대에 숨겨진 맹의를 쥔 채 도망쳤고 박문수에게 안전하게 맹의를 전달하고 그 후 강필재의 집을 찾은 이선은 숨진 강필재를 발견한다.

박문수는 이금(영조)를 왕으로 세우기 위해 노론과 결의를 한 맹의의 내용을 보고 충격 받고 영조를 찾아가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라며 맹의를 건넬 수 없다고 말한다.

맹의에 수결한 모두가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는 박문수에게 영조는 "나마저 물러나라는 거냐? 세자를 왕에 앉히겠다고?"라며 왕좌를 빼앗길까 두려워했다.

그 후, 강필재 살인사건을 맡은 한성부 판윤 조재호(김승욱 분)은 검험을 통해 강필재가 사망한 이유가 목에 깊게 찔린 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김택이 서지담(김유정 분)을 살해 한 뒤 이선에게 살인누명을 씌우려 빼돌린 그의 검이 강필재의 살해 도구로 추측되는 가운데 수사결과를 받아든 영조는 "왜 나한테 묻나. 법대로 알아서 하라."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믿었던 스승 박문수가 신흥복을 죽인 배후라고 오해하고 있던 이선은 "신흥복의 시신을 어정에 유기했다."라고 말하는 박문수에 분노하고 있었고 판윤 조재호는 강필재를 죽인 살해 용의자를 추포하기 위해 왔다고 말한다.

이선은 "모셔가라."라며 박문수를 추포해 가라고 말하는데 조재호는 "추포해야 할 자는 우참찬 대감이 아니라 저하다. 저하를 강필재 살해 용의자로 추포한다."라고 말했다.

이선이 강필재 살해 용의자로 한성부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영조는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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