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의 복수 시리즈가 이어졌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장동민은 자신을 발전 시킨 것은 복수였다고 말하면서 복수와 관련된 일화 3가지를 시리즈로 밝혀 폭소케 만들었다.
장동민은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킨 것은 다름아닌 복수였다고 말해 의문을 증폭시켰다. 보통은 복수가 자신을 망치는 것이라 알고 있는데 장동민은 어떻게 복수가 자신의 인생을 발전시킨 요인이었다고 말한 것일까.
장동민은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 때문에 365일 매일 같은 옷만 입고 다녔는데, 어느 날은 어머니가 시장에서 사다준 잠바를 입고 학교에 갔다가 오해를 받아 친구의 잠바를 훔친 것으로 몰렸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계속되는 구타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이 훔쳤다는 거짓말을 해야했고 어머니에게서 받은 잠바도 당연히 뺏겨야 했다고 말하면서 세상이 지금까지 자신의 보여진 모습 때문에 자신을 판단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장동민은 매일 다른 옷을 입어야겠다고 결심했고 고등학교때쯤엔 수학여행 갈 때도 3~4시간에 한번 옷을 갈아 입으니 친구들이 “연예인”이라고 말했다며 진짜 연예인이 된 이후에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것 같이 편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민은 군대에 있을 때 자신을 차버리고 회계사 준비하는 남자친구를 사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 개그맨이 되어 한 모임에서 옛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동민은 여자친구에게 다시 사귀자고 말했고 옛 여자친구가 눈물을 글썽이자 “이x아, 뻥이야!” 라고 짓궂은 복수를 한 일화를 밝혀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개그맨 준비 중일 때 매일 새벽같이 시끄럽다고 항의 하러 오는 아줌마에게는 개그맨이 되고 난후 똑같은 멘트로 되갚아줘 시원했다며 약간은 찌질(?)한 모습으로 인식됐지만, 장동민은 100명의 악플 중 1명이라도 선플로 돌아섰으면 내 마음이 중요한 거라고 말하면서 나름대로 복수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어 의외의 장동민의 다른 면을 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