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이 하은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지만 하은보다는 현지를 택했다.
10월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120회에서는 선영(이보희 분)을 보호하고자 하는 하은(김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영이 동준(원기준 분)에게 이혼 이야기를 꺼냈단 걸 알게 된 현지(차현정 분)는 선영을 찾아가 화풀이를 했다. 현지는 넘어뜨리고 “이혼을 하려거든 혼자 해라”라며 막대했다.
이 모습을 보게 된 하은은 얼른 선영을 일으켜 세우며 “이렇게 대할 거면 엄마 나 줘!”라며 소리쳤다. 선영은 그런 하은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복잡했다. 자신은 하은이 딸인 것을 알게 된 뒤에도 해준 것이 아무 것도 없었는데 하은은 자신을 도우려 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렇게 아끼던 딸 현지는 폐륜아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하은이 선영의 옆에 서서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하자 현지는 또 어린 아이처럼 분하고 샘이 났다. 그때 선영이 하은에게 “하은아”라고 다정히 부르자 현지는 더 폭발했다.
현지는 “하은아? 하은아?”라며 질투심을 드러냈고 하은은 선영에게 “나와 함께 가자”라고 했다.
그러자 현지는 “내가 갖다 버리는 한이 있어도 엄마 너한테는 안 준다”라고 말했다. 하은은 현지는 신경 쓰지 않고 선영을 살피며 “가요, 저하고 같이 가요”라고 했다.
현지는 “나냐 유하은이냐”라며 선영에게 선택하라고 했다. 하은은 순간 긴장했다. 그러나 선영은 “미안하다, 가 봐라”라며 하은을 돌려보냈다. 하은의 표정에는 절망감이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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