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불패 천안', 분양 대격돌

입력 2014-10-15 09:15   수정 2014-10-15 09:22

<앵커> 최근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올 가을 건설사들이 중부지방의 새로운 교통 요지로 떠오른 충남 천안에서 신규 분양을 펼칠 예정입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충남 천안 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은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천안불패`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천안 지역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는 광대역 교통망 등 뛰어난 입지여건 때문.

KTX 천안아산역으로 인해 서울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수도권 전철 1호선(장항선)도 연계되는 교통망을 갖췄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디스플레이 LCD단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당진 현대제철 등 배후 도시로 인구유입과 소득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도 흥행요인 중 하나 입니다.

충남지역 최고의 주거단지로 떠오른 천안에서 올 하반기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에 나섭니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성성동에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10월 선보입니다.

전용면적 62~84㎡ 995가구 규모입니다.

대림산업은 천안시 두정동에 992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천안 두정 3차`를, 현대산업개발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에 805세대 규모의 `천안백석아이파크 3차`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우미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주상복합 `천안불당우미린 1차`를 11월에 분양할 계획 입니다.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천안 신부동 동문 굿모닝힐`을 선보입니다.

신부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천안 신부동 동문 굿모닝힐`은 전용면적 59~84㎡ 2천 144가구 규모 입니다.

<인터뷰> 신동준 동문건설 사업부 이사
"천안지역은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고 장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가격이 상승되고 있다.
신부동은 불당동보다 더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좋은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밀한 시장조사와 수요자 니즈를 잘 파악해서 분양을 진행하겠다."

업계 전문가들은 "천안은 KTX천안역으로 인해 교통 환경과 실거주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데다, 삼성전자·SDI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예상되는 곳"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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