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이 아내를 위한 요리 만드는 것에 꽂혔다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정겨운은 아내를 위해 요리를 만들어주는 일에 꽂혔다며 예능에 나오게 되는 나름의 철학도 설명했다.
결혼한 지 4달차에 접어드는 정겨운은 최근 부인을 위한 손맛에 꽂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정겨운은 결혼 하고 나서 새로운 것으로 부인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싶었다며, 얼마 전 ‘즐거운가’에서 손수 만든 제육볶음이 인기였던 것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손으로 주물럭거리며 만든 요리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주니 욕심이 생기더라고 전했다.
정겨운은 이 요리를 자꾸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어졌는데 그게 바로 부인이었다면서, 특히 제일 칭찬을 받았던 요리는 술 먹은 다음날 아침의 북엇국이었다고 말했다.
정겨운은 북엇국이 별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저 집에 있는 간장으로 간을 하면 된다고 말해 약간의 신빙성은 떨어지는 듯 보였다.
이어서 정겨운은 베이스 육수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김치찌개에는 멸치 육수를 넣지 말라고 말해 왠지 모를 신뢰에 대한 의심은 더해져갔다.
한편, 김구라는 4차원 생각을 가진 성격의 정겨운에게 만약 자신의 성격이 예능 섭외가 들어오면 “좀 안 맞는 것 같아” 라며 거절 할 법도 한데 정겨운은 그렇지 않다며 정말 궁금하다는 듯 예능에 계속 나오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정겨운은 “매직아이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라며 개편하기 전의 매직아이를 말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효리는 예능하는 것이 좋냐 물었고, 정겨운은 “말하는 거는 조금...” 이라며 말끝을 흐리자 이효리가 “좋아해요?” 라 되물었고 의외의 대답인 “못해요” 라는 말이 돌아와 이효리를 비롯한 mc들로부터 그런데도 예능에 왜 나오냐는 비난을 받았다.
한편, 정겨운은 예능에 나오는 진짜 이유는 “배우는 뭐든지 잘할 수 있어야죠” 라고 말해 “아직까지는 말을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라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