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와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이창운)의 초청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도시개발청이 지난 13일부터 5일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리야드 도시개발청은 리야드 도시개발위원회 산하기관으로, 1982년에 설립돼 리야드 도시개발 계획 및 연구와 프로젝트 발주 및 시행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이번 사절단은 모하메드 알리 알셰이크 경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도시기획, 환경, 인프라, 건설 분야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리야드 도시개발청 관계자는 "현재 230억 달러에 달하는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6개 노선 180Km)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200억 달러를 상회하는 대도시 교통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사절단은 서울시 교통관제센터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을 방문해 한국의 앞선 대도시 교통관리 운영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운영 실태와 경험담 및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선진 교통시스템이 리야드 교통관리시스템의 모델로 선택될 경우 해당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현지 프로젝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 시장은 단순 기자재 공급만이 아닌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설계 및 감리 분야부터 시공, 운영, 유지보수 등 공사 전 과정에서의 참여가 가능한 만큼, 이번 사절단이 가져올 프로젝트 정보에 관련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리야드 도시개발청 사절단에게 우리나라의 앞선 교통망 구축 및 운영시스템을 소개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현지의 프로젝트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KOTRA는 유관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