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가 경쟁차종을 분석하며 협력사와 함께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 협력사의 해외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엔진룸을 빈틈없이 살피더니, 두께를 재고 하나하나 꼼꼼히 기록합니다.
현대차가 경쟁차종 분석을 통해 협력사와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평소 비용부담 때문에 경쟁차종 분석이 쉽지 않았던 협력사 연구진들이 아침부터 몰렸습니다.
최신 기술을 벤치마킹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명헌 인지컨트롤스 융합기술실장
“제품을 절개한다던지, 새로운 제품을 보여주어서 우리가 실제 핵심부품이 무엇인지, 어떤 기술이 적용됐는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현대차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워 완성차의 품질을 높이고,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11회째 R&D 모터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계 각국의 완성차와 절개차 96대를 전시해 친환경차와 연비관련 신기술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 현대차그룹 차량분석팀장
“최신 정보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트렌드를 이해하며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발상의 자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기술적인 소통을 통해서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현대차는 모터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동반성장 재원으로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의 기술 지원을 받는 1차 협력사가 해외 완성차 업체에 수출하는 금액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