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관계자 "버리기엔 많아" VS 제보자 "직원들은 시식 안 해"

입력 2014-10-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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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관계자 "버리기엔 많아" VS 제보자 "직원들은 시식 안 해"


동서식품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회사 직원의 증언 내용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대장균 시리얼을 보도한 SBS 경제부 김종원 기자는 15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기자는 "내부 제보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 1년 넘게 일한 직원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우리 측에 제보를 했다"고 말하며, "제보자를 만나도 회사 내부 촬영이 불가능하지만 6개월 넘게 촬영한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확인 후 정말 놀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리얼 공장에서는 제품이 생산되면, 설탕 배합 같은 것이 제대로 됐는지 막 나온 제품의 맛을 본다. 하지만 이 작업(재활용 시리얼, 이른바 `대장균 시리얼`을 섞는 작업)을 하는 날은 직원들끼리 `오늘은 먹지마, 그거 한 날이야` 등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시리얼을 포장해서 모으고 재활용하는 곳은 본드나 쓰레기 등이 많아 눈으로 보기에도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고 지적하며, 거대한 포대에 담아 섞어서 방치해두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장균 시리얼` 논란에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고 해명해 전국민의 분노를 샀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소식에 누리꾼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아이들이 먹었다는 사실에 소름끼친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불매운동 동참이요! 절대 먹지 말아야겠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되고 있다니 화가 난다" 등 분노를 드러냈다.



(사진= YT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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