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두 달만에 기준금리를 2.25%에서 2.0%로 인하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인하된 기준금리 (2.0%)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진행한 정례회의에서,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 미흡과 경제 주체들의 투자 및 소비 심리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에 지난 8월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조정했던 한국은행이 또 다시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기준금리는 2010년 6월 이후 4년만에 역대 최저치인 2.0%대로 떨어졌다.
이번 금리인하에 관련해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우려와 엔저(低)로 인한 국내 수출경쟁력 약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해석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공조와 같은 맥락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와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할 한국은행이 `최경환발(發) 경기부양` 압박에 무너진 것 아니냐"는 지적 또한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