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옥택연, 동네 동생 같은 느낌이라 캐스팅"(삼시세끼)

입력 2014-10-15 15:55   수정 2014-10-16 08:24

나영석 PD가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을 캐스팅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5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tvN ‘삼시세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석 PD 박희연 PD와 배우 이서진 옥택연(2PM)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나영석 PD는 "어르신들이랑 작업을 하다보니 젊은 친구들에게 눈이 잘 안 갔다. 그러다가 `꽃보다 할배` 촬영을 마치고 이서진과 만났다. 이서진이 누구 칭찬을 안 한다. 대부분을 욕을 한다. 그런데 옥택연 칭찬을 많이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참 좋은 시절` 초기에 열정이 대단해서 놀랐다고 하더라. 사투리를 하는데 일부러 부산에 가서 배우고 왔다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그때는 택연이를 잘 몰랐는데 그 이후로 찾아봤다. 보통의 아이돌과 다른 느낌이었다. 옷을 못 입고 막 돌아다니고 자기 혼자 여행 다녀오고 셀카도 찍고 그런 모습이 연예인 같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영석 PD는 "코디가 잠시라도 눈을 떼면 다른 사람이 된다. 연예인 같지 않다고 생각했고 만나서 생각하는 걸 들어봤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지만 평범한 동네 동생 같은 느낌이라 캐스팅 했고 일 하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tvN ‘삼시세끼’는 도시적인 두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좌충우돌하며 삼시 세 끼를 해결하는 나영석 PD의 요리 프로그램.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두 남자가 동고동락하며 집 근처의 음식 재료들을 활용해 삼시 세 끼를 해결한다. 모든 것이 친숙하고 편안한 도시를 뒤로 하고, 시골에서 밥 한 끼를 때우려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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