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배수빈, 다이나믹 안면연기 4종 세트 공개…‘찌질마초’ 조은차 완벽 변신

입력 2014-10-16 08:31  



‘최고의 결혼’ 배수빈이 다이나믹한 표정 연기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 측은 16일 배수빈의 안면연기 4종 세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고의 결혼’에서 찌질한 마초 조은차를 연기하며 완벽한 변신으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배수빈의 다채로운 표정이 담겨있다.

배수빈이 연기하는 조은차는 젠틀해 보이는 겉모습 속에 찌질함과 비열함을 고루 갖춘 인물이다. 남자와 여자를 수직적 관계로 생각하는 가부장적인 성향에 때때로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는 마초. 여기에 아부와 아첨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능청스러움이 더해진 조은차는 그야말로 사회생활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국회 입성을 위해 방송을 떠났다가 여대생 성추행 스캔들로 낙선 후 채널 코리아 앵커로 돌아온 조은차는 복귀 후에도 여전한 마초 성향을 과시하며 남자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특히 차기영(박시연 분)과 티격태격하면서 보여주는 버라이어티한 표정 연기는 여러 작품을 통해 쌓아온 훈훈하고 지적인 이미지는 단번에 뒤엎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앵커로 분해 완벽한 아나운싱을 선보이고 있는 터라 물오른 코믹 연기의 반전 효과가 더 크다는 평가다.

‘최고의 결혼’은 자발적 비혼모 선언을 한 차기영이 사회적 편견속에 아이와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다소 진지하고 무거울 수 있는 전개속에서도 배수빈의 연기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워낙 파격적인 시도를 감해한 터라 배수빈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다. 밉상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귀엽게 소화하는 배수빈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은차가 차기영의 비혼모 선언에 얽히게 되면서 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조은차의 반전 매력과 배수빈의 연기에 다시 한 번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대사 속에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녹여내 웰메이드 공감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송영규, 장기용, 소진 등이 출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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