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지역 폭설로 인한 눈사태가 일어났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설로 인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하던 등산객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연락 두절됐다.
네팔 일간지 히말라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눈사태가 발생한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등산객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시신은 네팔인 12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 1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24명이다. 60여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십 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해당 트레킹 루트에는 168명이 산을 오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9~10월은 히말라야의 날씨가 비교적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트레킹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기다. 그러나 이번 주 초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가 인도 동부를 강타한 영향으로 지난 이틀간 폭우와 폭설이 내렸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히말라야 폭설, 사이클론 이라니..." "히말라야 폭설, 눈사태 장난아니었겠네" "히말라야 폭설, 아 무섭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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