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의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이 다른 공공연구소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연구주체별 책임자 성비를 분석한 결과 정부출연연의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이 9.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기간 국공립연구소의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은 23.9%였고 정부부처 소속과 대학의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은 각각 13.2%. 14.9%를 기록해 정부출연연보다 높았습니다.
또 연구원 중에서도 선임급 여성연구원은 13.5%인데 반해 책임급 여성연구원은 6.3%, 보직자는 6.8%로 선임급 연구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유 의원은 "출연연에서의 성차별이 심각한 만큼 출연연에서의 여성보직자 지정제도 도입 등 차별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