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출발 중국증시] - 출발 중국증시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물가지표들이 낮게 나왔었는데 CPI가 1.6% 상승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다. 1%에 진입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평가를 해보면 소비자물가 부분보다 오히려 핵심물가나 생산자 물가 하락이 더 거슬린다. 식품가격 하락은 작년 역기저 효과로 인해 어느 정도 을 했던 부분이다. 그러나 문제는 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물가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내수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한 공급과잉 심화로 인해 생산자 물가가 계속 마이너스 폭이 유지가 되고 있다. 2년 넘게 생산자 물가가 마이너스라는 점은 기업의 출고가격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고, 기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 원자재나 투자재 출고가가 급락했다. 반면 소비재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건설이나 부동산 경기의 부진으로 인해서 원자재나 투자재 쪽이 좋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 3분기 중국 수입 중에서 원자재와 투자재 관련된 수입이 많이 줄어든 부분과 생산자 물가의 하락은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공급과잉 심화나 디플레 압력 강화로 인해서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경기 안정화 대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
정책으로는 통화완화 행보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재정정책도 내년 1분기까지 투자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최근에 인민은행이 비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하고 있지만 만약에 내년 1분기까지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전면적인 통화완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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