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족(No 老), 가장 많이 찾는 시술은?

입력 2014-10-16 15:47   수정 2014-10-17 07:46


체력은 물론 외모까지 젊어진 노령층을 의미하는 이른바 "노노족, 노(NO)+노(老)족"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노족은 젊었을 때 마련해놓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젊은 층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취미활동이나 여행을 즐기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

최근에는 운동이나 취미생활, 건강을 위한 식생활 등에 대한 관심 외에도 한살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어하는 `외모`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 과도한 시술이나 성형 등이 비교적 부담스러운 노년층 사이에서는 `보톡스` 시술이 특히 인기라고 한다. 노안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주름을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

보톡스는 보툴리늄톡신 제제를 이용해 발달한 표정근육을 마비시켜 얼굴의 주름을 펴 주는 시술이다. 주름뿐 아니라 사각턱, 종아리근육 등 근육이 발달한 부위의 부피를 축소시키는 효과도 있어 노노족 뿐 아니라, 최근에는 어린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시술이다.

구리 비아체클리닉 조형찬 원장은 "보톡스는 본래 안과에서 사시와 안검경련 등의 질환 치료에 사용되어오다 2002년 미국FDA에서 주름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승인을 받았고 그 후부터 지금까지 주름제거, 근육수축, 다한증 등 그 활용과 응용시술 범위가 넓어지면서 미용 성형 등의 다양한 시술영역에서까지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톡스는 보통 5~10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근육을 마비시켜 움직임을 최소화해 주름을 펴주거나 부피를 줄여주는 원리를 이용하다 보니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으며, 평균적으로 시술 후 3~4주 후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또한 보톡스는 일정한 기간 후에는 그 효과가 점점 사라지게 되는데, 이에 조 원장은 "특히 표정주름 개선을 위한 보톡스는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30~40대 초반에 6개월 간격으로 3~4회 정도 보톡스 시술을 하면 본인의 안면근육 사용 습관을 고쳐주는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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