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기아차, 국내 기업 순익 37%··쏠림 현상 '심화'

입력 2014-10-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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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에서 삼성전자현대차, 기아차 등 3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 등 3개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25조7천455억원으로 전체 영리법인 68조9천710억원의 37.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2012년의 28.7%보다 더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2012년 17조3천985억원에서 2013년에서 17조9천295억원으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 전체 기업의 당기순이익에서 삼성전자의 비중도 20.1%에서 26.0%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경제력 집중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경제민주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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