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실시간 감청 불가능"

`카카오톡` 감청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16일 국감 현장에 직접 나섰습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실시간 감청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실시간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는 감청 설비가 필요한데 우리는 그런 설비가 없고 그런 설비를 갖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감청영장에 불응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대화를 1주일치를 모아서 제공했지만 더 이상 안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과거에는 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감청영장 효력 발생할 수 있도록 협조했지만 이용자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어 법의 취지를 엄격하게 해석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