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결국 자신의 마음에 굴복하고 말았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10회에서 신해윤(차예련)은 이현욱(비)의 생일 파티를 해주겠다고 그의 집에 왔다.
이때 윤세나(크리스탈)는 이현욱을 찾아와 "나한테 왜 그랬어요? 나 가지고 논 거예요? 진짜 왜 그래요?"라고 원망했다. 이현욱은 차마 어떤 말도 할 수 없어 윤세나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했다. 그때 신해윤이 주방에서 나왔고 두 사람을 보게 됐다. 윤세나는 이현욱의 집에 신해윤이 있는 것을 발견, 그대로 발을 돌려 그 곳을 빠져나왔다.
이현욱은 허탈한 표정으로 거실로 돌아왔다. 그 모습에 신해윤은 "오빠 안돼. 나 요리 좀 도와줘"라며 애써 화제를 돌리려 했다. 그러자 이현욱은 "나 지금 참고 있는 거 안보여? 너 내 마음까지 비난할 이유 없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신해윤은 "그래. 맞다. 내가 오빠 마음까지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 없는 거지"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리며 집을 빠져나갔다.
뒤늦게 도착한 배성진(알렉스)은 이현욱에게 와서 "너 어떻게 신해윤에게 그랬냐. 널 좋아한지 자그만치 12년이야.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라고 다그쳤다. 그러자 이현욱은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그에게 "너만은 그러지마. 너만은 제발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소리쳤다. 모두가 안된다고만 하는 사랑에 이현욱은 그만 폭발해버렸다.
현욱은 달려나가 윤세나에게로 향했다. 윤세나가 앉아있는 벤치로 가자 윤세나가 그를 바라봤다. 세나는 "나 이제 아저씨 안 좋아한다. 그만하기로 했다"며 돌아서 가려 했다. 그러자 이현욱은 그의 팔을 잡고 "그러면 짝사랑이 되겠네? 이제 아무 상관 없어졌다. 네가 윤세나인게"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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