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PX 폭리-월남전 수통 "군인 참지 말고 대우 받아야" 일침

입력 2014-10-17 00:17  


강용석이 군대 내 비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의 1부 [하드코어 뉴스 깨기]에서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가 군대 PX가 일반 편의점보다 비싸다는 것과 월남전 때부터 사용하던 수통을 여전히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군대PX가 일반 편의점보다 비싸다는 사실에 MC 김구라는 "품질은 기대 안 해도 가격만큼은 싼 줄 알았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철희는 PX 가격 폭리에 대한 내부 고발이 있었다면서 국군 복지단 납품과정에 비리를 민 모 대령이 고발을 한 뒤 3개월 감봉되고 타 부서로 좌천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PX는 할인율로 업체를 설정하는데 가짜 영수증만 있으면 충분히 가격 조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사례로 일반 마트에서는 판매도 안 되는 만두가 인터넷에서 1,000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반면 3,600원으로 조작을 해서 PX에서 50~60%할인이라며 1,200원에 판매 한다고 폭로했다.

또 군에서 새 수통을 쌓아놓고도 70년대 월남전 때의 수통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 이철희는 "군이 사기는 샀다고 한다. 127만개를 10년간 구입했고 예산만 107억 원을 사용했다."라면서 "올해도 30만개 이상 샀다고 한다. 재고가 쌓여있는데 또 샀다는 것이 납득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김구라는 "수통을 사긴 산건가? 예산을 미리 확보 한 뒤 다른 곳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나?"라고 말하자 강용석은 "샀는데 안 줄 리는 없고."라며 역시 문제임을 지적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쌓아놓고 새 수통을 안 줄 정도로)그렇게까지 이상한 집단은 아니잖나?"라며 황당해 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철희는 "127만 개의 수통 중 96만 개는 이미 사용 중이며 올해 안에 31만개의 신형 수통을 구매 해 보급 할 계획이다."라며 국방부 입장을 전했다.

성추행, 납품 비리 등 씁쓸한 군대 뉴스에 대해 강용석은 "군인이니까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군인이니까 `대우 받아야`한다."라며 한 줄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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