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이 5년 만에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그동안 억눌렀던 끼를 제대로 분출했다.
지난 16일 `그 남자, 그 여자 특집`으로 꾸며진 KBS2 `해피투게더3`에는 영화 `레드카펫` 주연 윤계상, 고준희, 이미도와 박범수 감독, 그리고 조정치, 정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범수 감독은 윤계상을 보고 "끼 부리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윤계상이 술만 마시면 문자를 보낸다. 집에 가 보면 흥이 올라 짐승 소리를 내고 있다"며 "별명이 `계주망태`라고" 폭로했다.
놀란 MC 유재석이 윤계상에게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 거냐"고 묻자 윤계상은 "제가 많이 억누르고 살았나 보다"라고 순순히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술 마시면 헛소리를 많이 한다. 200억 짜리 빌딩이 있다고 말하고, 김태우가 힘들다고 하면 `내가 다 갚아줄게`라는 얘기를 한다. 다음 날 되면 기억이 안 난다. 술만 마시면 계산하는 주사도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윤계상은 연인 이하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계상은 이하늬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자신만의 `끼`를 공개했다.
윤계상은 "저는 아주 집중적으로 다른 생각을 못하게 만든다. 하늬한테는 저에 대한 어필을 3박 4일 동안 했다. 멀쩡한 지겨움을 느끼지 않게 해줬다"고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