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선보일 새 걸그룹의 주요 멤버로 꼽혀온 김은비(21)가 자진탈퇴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슈퍼스타K2`출신의 김은비는 6개월 전에 이미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는 건강 문제 때문이다.
YG측은 한 매체에 "사실이 맞다. 오랫동안 함께 연습해 왔던 친구가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떠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 활동을 하기엔 건강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은비는 `슈퍼스타K2`당시 깜찍한 외모에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앞서 데뷔한 강승윤(위너)과 함께 지난 2011년부터 YG의 연습생이 돼 가수로서의 꿈을 이어왔다.
김은비의 탈퇴로 YG새 걸그룹의 확정 멤버는 김지수와 김제니, 단 둘만 확인되고 있다. 김지수(19)는 수준급의 미모와 춤 실력을 지녔고, 김제니(18)는 빅뱅 지드래곤 `그XX`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단박에 이슈피플로 들어섰다.
YG가 선보일 `신상`걸그룹은 2NE1 이후 5년 만으로, 업계와 가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YG의 새로운 걸그룹 관련 기사가 뜰 때마다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가요계에 따르면 YG의 새 걸그룹은 현재 데뷔곡 및 음반 녹음에 한창으로, 11월께에는 데뷔가 가능한 상황. 음악과 퍼포먼스와 팀 컨셉트 등을 거의 모두 결정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준비 중이다.
YG 측은 "데뷔 앨범 작업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은 맞다. 11월을 넘기더라도 늦어도 올해 안에는 새 걸그룹을 데뷔시킬 것"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새 걸그룹이 몇 명으로 짜여질 지, 또 다른 멤버가 누가 확정됐는 지 등에 대해선 아직도 입을 닫고 있다.
YG는 지난 해 자사블로그를 통해 "멤버들은 3년의 연습 기간을 거쳤고, 평균 연령 17세 그리고 외국어에 능통한 친구들로 구성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은비, 어떻게 이런 일이" "김은비,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 충격이다" "김은비,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김은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