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민수, 카리스마 검사役 촬영현장 어땠나

입력 2014-10-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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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가 ‘오만과 편견’에서 카리스마 검사 역을 선보인다.

최민수는 오는 27일 첫 방송될 MBC 새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극본 이현주/제작 MBC, 본팩토리)에서 중수부, 강력, 특수, 공안을 두루 거친 에이스 출신 ‘인천지검 부장검사’ 문희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낼 예정이다. 극 중 문희만 역은 머리, 감, 수단이 좋을 뿐 아니라, 배짱 세고 능력이 탁월하면서 경험까지 많은 능력자 중에 능력자다.

이와 관련 최민수가 ‘민생안정팀’의 수장 문희만의 모습으로 ‘오만과 편견’ 촬영장에 첫 등장한 모습이 포착된 것. 최민수는 문희만의 ‘트레이드마크’로 부채를 선정, 캐릭터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부채가 쉽사리 속을 드러내지 않는 문희만이라는 인물의 성격을 더욱 확실하게 드러냈다는 반응이다.

사실 ‘부채 아이템’은 최민수가 문희만 캐릭터를 심층적으로 연구한 끝에 직접 생각해낸 아이디어. 데뷔 29년 차 ‘관록의 배우’다운 센스와 작품과 역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셈이다. 만만치 않은 캐릭터의 성격만큼이나 독보적인 포스가 돋보이는 최민수의 ‘검사 비주얼’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최민수가 문희만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장면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오만과 편견’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은 최민수의 첫 촬영이자 ‘오만과 편견’ 세트장 첫 촬영이기도 했던 터. 올백으로 넘겨 빗은 장발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난 최민수는 문희만이라는 인물로 처음 연기에 임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펼쳐내며 촬영장을 장악했다. 대사 한 마디, 몸짓 하나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특유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모두를 숨소리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

그런가하면 이 날 촬영에서는 최민수의 ‘극과 극’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촬영 중에는 안경 너머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다가도, 쉬는 시간이 되면 후배들의 연기를 세심하게 체크하며 넉넉한 웃음으로 현장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던 것. 양극단을 오가며 촬영장을 쥐락펴락하는 최민수의 마력에 후배 연기자들은 물론이고, 스태프들마저 푹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MBC와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최민수는 누구보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무섭게 몰입해서 파고드는 뜨거운 배우”라며 “최민수 만의 색깔로 진한 생명력을 입힌 문희만 캐릭터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BC‘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등을 통해 선 굵은 이야기들을 유려하게 연출해냈던 김진민 PD와 ‘학교 2013’으로 현실의 학교와 학생들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던 이현주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야경꾼일지’ 후속으로 오는 10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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