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행사장서 모의 훈련+발열 감지기 동원

입력 2014-10-18 00:43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와 책임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중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인 에볼라 발생국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28명이 참가하고,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WHO 관리대상국에선 제외중인 에볼라 발병국 국가 관계자들도 141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총 169명이 에볼라 발생국에서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해운대 벡스코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 훈련을 실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가운데 고열 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하고,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 이송 격리 입원 치료 과정을 재확인 절차를 가졌다.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와 함께 별도의 의무실도 운영된다. 관리 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 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 병상도 확보했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에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정말 무섭네요"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철저한 대응을 하길"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입국 금지가 답이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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