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가 의외의 그림솜씨를 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는 병만족(김병만, 정두홍, 박정철, 류담, 김규리, 이재윤, 다나, 타오)의 정글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과 정두홍, 김규리는 한 팀이 되어 새로 머물게 된 섬을 탐방했다. 이어 집 보수까지 하게 된 것.
김병만은 넓은 나무 잎을 모아 지붕과 기둥뿐인 집에 벽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작은 생각이었지만 꽤나 적절한 아이디어였다.
이어 김병만은 어렸을 적 아버지의 어깨너머로 배웠다는 전동드릴을 다루는 익숙한 손길로 직접 ‘정글의 법칙’ 문패 제작에 나섰다.
정두홍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침상의 사이즈가 적은 것을 봐서 부족원들이 다 함께 잘 수 없다는 것을 안 정두홍은 지붕과 기둥에 연결해 해먹을 설치했다
이처럼 김병만과 정두홍이 집꾸미기에 나선 것을 본 김규리 역시 가만히 보고 있는 것보다 조그만 손을 보태기로 했다.
바로 붓펜으로 기둥에 꽃을 그려 넣기 시작한 것. 그는 “영화 ‘미인도’ 촬영당시 사사받았다”며 정글의 신윤복이 되어 그림을 그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