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한 손님들조차 ‘삼시세끼’ 프로그램은 망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주었다.
17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옥택연과 이서진을 위로 방문을 한 두 여인 윤여정과 최화정의 모습을 다루며 같이 밥을 해먹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이에 윤여정과 최화정은 고기 구워먹고 파티하는 줄 알았는데 참 재미없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나PD의 꼬임에 넘어가 함께 ‘참 좋은 시절’을 촬영하며 이서진의 엄마였던 윤여정, 옥택연의 엄마였던 최화정은 아들들을 위해 정선을 방문하기로 한다.
최화정은 “서진이는 맛있는 게 있으면 더 숨겨놓고 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며 윤여정의 정정한 노모가 싸준 유부초밥, 치킨커리 샐러드, 찰옥수수, 깐 사과 등 미리 뱃속에 음식을 잔뜩 비축했다.
정선에 도착한 누님들은 자신들의 예상이 맞았다는 것을 인지하며, 멀리서 본 뒷모습만으로 일 열심히 하는 남자는 옥택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는 남자는 이서진이라고 맞추며 그 친분을 과시했다.
깍두기를 만든다며 고춧가루를 직접 빻고 있는 옥택연을 보고는 직감적으로 스스로 생활과 음식을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한 누님들, 곧바로 요리를 돕기 시작했다.
존경하는 손님을 모셔왔다며 나PD가 준 저녁 과제는 바로 ‘잔칫상’, 이서진은 이에 칼을 들고 “존경하는 선배님을 여기에 모시고 온 게 잘못이야”라며 화를 버럭 냈다.
한편 옥택연이 윤여정과 최화정에게 자고 갈 거냐고 묻자 이서진은 “화장실도 푸세식이고 먹을 음식도 없고 심지어 잘 곳도 마땅치 않다.”며 걱정을 앞세웠고 이에 최화정은 “보는 사람도 지루하겠다.”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윤여정 역시 “서진이 말이 맞다, 이 프로그램 망했다.”며 “바베큐 파티하는 줄 알고 와인도 사왔다. 망하는 프로그램 거들 일 있나, 우리는 왜 오라고 했냐.”고 한탄해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계속 툴툴대기만 하던 이서진은 귀한 손님을 모시기 위해 장작을 패 방 불을 지피고 수수 40kg의 노예 계약을 하면서 고기를 얻는 등 온몸을 불살라 손님 대접하려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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