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 '기다림'에 김범수 "37년간 지켜 온 정체성이 흔들렸다"

입력 2014-10-18 10:25   수정 2014-10-18 10:25

`슈퍼스타K6` 김필 기다림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17일 방송된 ‘슈퍼스타K6’에서는 TOP9의 두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생방송 주제는 사랑에 관한 여러 가지 감정을 노래하는 ‘러브송’ 미션이었다.

김필은 “묵묵히 기다려준 가족들을 생각하며 노래하겠다”며 가수 이승열의 ‘기다림’을 선곡했다. 김필은 호소력 짙은 가창력, 특유의 개성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이에 심사위원 김범수는 “37년간 지켜온 내 정체성이 흔들리는 순간이었다. 난 여자를 좋아하는데 김필의 무대를 보고 가슴이 뛰었다”고 극찬했다.

가수 윤종신도 “개성 강한 가수의 노래를 김필화하는데 성공했다. 굉장한 집중력이 있는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가수 백지영 또한 “좋은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숨소리도 음악의 일부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굉장한 몰입도를 자아냈다”고 말했다.

김필은 김범수 94점, 윤종신 95점, 백지영 96점, 이승철 90점의 점수를 받아 2주 연속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필 `기다림` 듣고 소름 돋았어" "김필 `기다림`을 보니 누가 우승할지 알겠다" "김필 `기다림` 음원이 언제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net `슈퍼스타K6`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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