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노홍철, 고민 끝에 결국 경리단길 行 ‘서먹함 사라져’

입력 2014-10-18 21:13  


하하와 노홍철이 흥분을 금치 못했다.

10월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400회를 맞아 ‘비긴 어게인’ 특집이 방송되었다.

멤버들은 특집을 시작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퀴즈를 맞춰보며 비난을 퍼붓기도 하고 돈독함을 다지기도 했다.

퀴즈의 결과, 유재석과 정형돈은 서로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이, 하하와 노홍철은 서로를 가장 모르는 사이, 박명수와 정준하는 서로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사이로 꼽혔다.

노홍철은 하하와 24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들 뜬 듯 하하에게 “어디 갈까”라고 물었지만 표정은 그렇지 못했다. 이는 하하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쉽사리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 노홍철이 “어딜 가도 좋아”라고 말하자 하하는 “평상시에 가고 싶었던 곳은 농구장”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노홍철은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다. 이어 하하는 “열기를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홍철은 영혼없는 목소리로 “난 다 좋은 것 같아”라고 답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자꾸만 정적이 감돌았다.

하하와 노홍철은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 경리단길에 위치한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자동차에 올라탄 두 사람은 ‘비긴 어게인’이라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차츰 어색함을 녹여나갔다.

경리단길에 도착한 노홍철은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 곳을 자주 찾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하하는 경리단길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도취된 듯 “이거거든”이라고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 때 하하가 무한도전 ‘방콕 특집’에 출연했던 외국인을 발견했다. 하하와 노홍철은 반가운 기색으로 그에게 인사를 전한 후 계속 경리단길 탐방을 이어나갔다.

경리단길의 분위기에 반한 하하는 이 곳을 여행지로 정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은 지난 번 방송에서 얼떨결에 공개한 설렘의 주인공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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