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 낙하산 임시완에 "기회도 자격 있어" 독설

입력 2014-10-18 21:56  


과장 이성민이 낙하산 임시완에 독설을 했다.

18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극본 정윤정)에서 영업 3팀 과장 오상식(이성민 분)이 낙하산으로 입사한 장그래(임시완 분)에게 독설을 했다.

장그래는 대리 김동식(김대명 분)으로부터 팀PX 파트너를 하자며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가 자신과 파트너를 해 돋보이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충격에 빠진 장그래는 엘리베이터 앞에 멍하게 서있는데 과장 오상식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다가 온다.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 오상식은 장그래에게 업무시간에 어딜 가는 지 묻고 그래는 "혼자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장그래는 자신이 정리한 파일을 보며 "너 친구 없냐? 회사 일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고 충고했던 오상식에게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면서. 회사일은. 친구가 없냐고 했나? 혼자 쓴 일기 같다고. 잘 보셨다. 혼자 해야 했다. 혼자 싸우고 결과도 책임져야 했다."라며 숨겼던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혼자하지 않는 법은 모른다. 모르니까 가르쳐 주실 수 있지 않나. 기회를 줄 수 있지 않나."라며 외롭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마음을 전했다.

자신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전무의 낙하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오상식은 장그래에게 "기회도 자격이 있다."라면서 "여기서 버티기 위해 얼마나 땀방울을 흘렸는지 아냐. 기본도 안되는 놈이 빽 하나 믿고 에스컬레이터 나는 세상. 나는 아직 인정할 수 없다."라며 그를 팀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상식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장그래는 혼자 남아 "눈물, 땀, 좌절. 도대체 얼마나 더 뿌려야 하나."라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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