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사고에 행사 주관사 이데일리TV가 공식 사과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에서 환풍구가 붕괴돼 총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행사 주관사 이데일리TV가 공식 사과를 전했다.
18일 이데일리TV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 주관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조의를 표한다. 이데일리TV는 사태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경기도청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TV가 주관한 이날 행사엔 포미닛, 티아라, 정기고, 체리필터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유명 걸그룹을 보기 위해 약 700여 명의 관객들이 몰렸고 일부 관객들이 무대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대형 환풍구로 추정되는 곳에 올라서 바닥이 붕괴되면서 20여 명이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판교 공연장 사고에 누리꾼들은 “판교 공연장 사고” “판교 공연장 사고, 관객들 잘못 아닌가” “판교 공연장 사고, 아니 거기 올라가면 안 되는걸 왜 몰라” “판교 공연장 사고, 너무 슬프다” “판교 공연장 사고, 안타까울 뿐” “판교 공연장 사고, 어떡해” “판교 공연장 사고, 올해 왜 이러냐” “판교 공연장 사고, 유감이다” “판교 공연장 사고,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 안전 담당자가 18일 오전 7시 15분경 성남시 분당구 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건물 옆에서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행사 안전 담당자였던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오 모 과장은 사망직전 SNS를 통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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