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시언, 간암 말기 선고 받고 직장 상사에게 ‘깽판’

입력 2014-10-19 01:35  


이시언이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정신 줄을 놓고 말았다.

18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젊은이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시골로 향한 청년들의 귀농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민기(이홍기), 유한철(이시언), 한기준(곽동연), 강혁(박민우)은 한 때 잘나가는 밴드 ‘엑소’였다. ‘엑설런트 소울’이라는 뜻의 밴드명이었고 이들은 소녀들의 우상이자 홍대의 전설과도 같았다. 하지만 7년이 지난 뒤 엑소의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져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한철은 수습사원으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상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갖은 구박과 핍박(?)을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유한철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그가 말기암 판정을 받은 것.



의사는 “운 좋으면 1년, 길어야 6개월 짧으면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다. 건강검진만 주기적으로 받았어도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텐데 왜 검사를 안 받았냐”며 유한철을 좌절케 했다. 유한철은 “비정규직이라서 못 받았다”며 고개를 떨궜고 세상을 잃은 표정으로 회사에 복귀했다.

하지만 상사의 구박은 끝날 줄 몰랐고 회식자리까지 끌려가 룸싸롱에서 기타 반주를 치게 되자 결국 폭발했다. 그는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는 직장상사에게 “살려고 환장했다”며 회식 중이던 룸살롱을 모두 깨부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다시 밴드를 시작하기 위해 이민기에게로 향했다.

한편, 이날 이민기는 어려운 처지에 처한 엑소 멤버들에게 귀농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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