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골 장면(사진 = 중계방송 캡처) |
알샤밥 현지 서포터가 박주영 골에 매료됐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14시즌 리그 7라운드 알 힐랄과의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주영은 후반 12분 압도 아우테프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활발한 몸놀림으로 알 힐랄 수비진을 흔들었다. 상대 오프사이드를 깨는 영리한 움직임도 돋보였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동료와 2대1 패스에 이은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해 3월 셀타 비고 임대시절 데포르티보전 골 이후 582일 만에 골맛을 봤다.
박주영은 ‘이슬람 국가’ 사우디에 몸담은 만큼 기도 세리머니는 생략했다. 대신 무릎을 꿇고 두 팔을 하늘로 향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생중계한 사우디 캐스터는 박주영을 연호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벌인 알샤밥-알힐랄전, 그것도 후반 추가시간 나온 골이기에 더욱 드라마틱했다.
박주영 골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알샤밥 박주영 골,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면 성공한다” “박주영 골, 축하합니다” “박주영 골, 중동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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