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조우종, 아버지와의 여행에 울컥 “평생 후회했을 것”

입력 2014-10-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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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이 아버지와의 여행에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김준호, 조우종, 정태호, 김준현, 개코, 김기리가 ‘멘토와 함께 여행하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우종은 자신의 아버지 조재웅 씨와 여행을 떠났다. 조우종은 캠핑카를 빌려 아버지를 태우고 아버지의 고향인 창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아버지의 모교인 성호 초등학교를 찾은 조우종은 아버지의 생활기록부와 교실을 보며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지의 초등학교 생활을 엿보게 된 조우종은 “우리 아버지가 이런 사람이었구나”라며 “지난 30년 동안 몰랐던 것을 오늘 하루만에 알게 됐다”며 이번 여행에 대해 “하지 않았으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땅거미가 지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캐치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조우종이 공을 던지면 아버지가 잡으려 했던 것.


하지만 어둠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터라 아버지는 여러번 공을 놓쳤고, 그것에 “어두워져 눈이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조우종은 아버지가 그런 변명을 하다니 “예전에 내가 알고 있던 아버지가 아니다”라며 “아버지가 이렇게 나이가 드셨구나”라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태호는 아버지와 도심 속 데이트를, 김기리는 도전을 즐기는 아버지와 패러글라이딩을, 개코는 섬 바닷가에서 캠핑을 즐기며 각각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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