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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4(월드IT쇼)`에서 `양자암호통신`기술이 적용된 시제품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양자암호통신은 누군가 암호키 해킹을 시도할 경우 곧바로 이를 감지하고 새롭게 암호를 만들어 해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양자암호통신 시제품은 기존 연구기관에서 제작했던 시제품과 달리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제품입니다.
현재까지 상용 제품 출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스위스와 호주 등 4개국에 불과합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월드IT쇼 현장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50km 거리에서 10kbps의 속도로 암호키를 만드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는 초당 800G의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번 상용 시제품의 개발과 시연 성공을 통해 SK텔레콤은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적대국의 통신망 해킹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방이나 행정 등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간망을 지켜낼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 거리와 속도 등 성능 측면에서 현재 상용화된 국가의 제품들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월한 성능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한국의 뛰어난 ICT 기술력을 확인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