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서울시 5개 공기업 부채 5년간 2.7조원 증가

입력 2014-10-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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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주요 5개 공기업의 올해 현재 기준 부채가 23조 2천906억원으로 2010년말보다 2조 7천33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개 공기업의 부채 총액은 계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0년 20조 5천569억원, 2011년 22조 109억원, 2012년 22조 8천341억원, 2013년 23조 337억원, 2014년 현재 23조 2천906억원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SH공사가 18조 7천581억원으로 전체 부채의 80.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서울메트로 3조 3천293억원(13.0%), 도시철도공사 1조 2천777억원(5.5%), 농수산식품공사 1천635억원(0.7%), 서울시설공단 535억원(0.2%)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 산하 공기업 기관장의 연봉은 평균 1억 4천65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 사장 연봉은 1억 8천372만원으로 서울시 산하 공기업 기관장 중 가장 높았고, 도시철도공사 사장 1억 5천672만원, 시설관리공단 1억 3천233만원, SH공사 1억 3천198만원, 농수산식품공사 1억 2천811만원이다.
김태원 의원은 "해마다 국감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지방공기업 부채 문제를 언제까지 두고만 봐야하는 지 답답한 노릇"이라며 "서울시는 부채감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산하 공기업들은 경직성 경비 절감 등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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