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전셋값 23억‥전국 1위

신용훈 기자

입력 2014-10-20 11:44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244.66㎡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타워팰리스 전셋값은 23억원으로 서울시내 평균치인 3억3000만원의 7배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서초구 잠원동 빌 폴라리스(244.76㎡)와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244.32㎡),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95.34㎡)가 전셋값 20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 서초구 반포자이 244.63㎡ 18억원,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2단지 241.88㎡ 17억5천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15㎡ 17억5천만원 등으로 강남 3구에 고가 전세아파트가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방에서 가장 전셋값이 비싼 곳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234.58㎡형으로 8억원이었습니다.
이어 대구 수성구 수성동 롯데캐슬 211.60㎡가 7억원, 인천 연수구 송도 더샵퍼스트월드 222.78㎡가 6억5천만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전셋값이 싼 곳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성재아파트 39.24㎡로 800만원에 불과 했습니다.
또,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전세 아파트는 동대문구 답십리 센시티 14.24㎡형으로 2천만원을 기록 했습니다.
이노근 의원은 "최근 전국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곳도 많다"며 "전세 수요를 매매로 유인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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