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숏커버링’ 가능성에 주목하자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숏커버링’ 가능성에 주목하자
숏커버링이라는 것은 대차로 주식을 빌려와서 공매도 쳤던 물량을 다시 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끝 없이 하락했던 종목군들은 실적이나 전망이 어두웠던 것도 있지만 헤지펀드와 롱숏세력들의 공매도 공격에 무너졌던 측면이 강하다. 물론 ELS와 같은 수급적인 요인도 함께 작용했다. 부진한 펀더멘탈과 수급, 불안감 등이 함께 작용하면서 폭락했던 것이다.
지난 주 우리 금통위의 금리 인하에도 꼼짝 않던 시장이 1900pt를 일시적으로 깨고, 유럽 경기부양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최근의 문제가 유럽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점, 이번 주 중국이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유럽 경기부양 가능성, 현대차 실적발표가 가장 큰 이슈라는 측면에서 중국과 현대차가 심하게 사고만 안친다면 반등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가 들어왔던 물량이 다시 매수로 강하게 돌아선다고 해서 추세를 바꾸지는 못한다. 또 반등 과정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살아난다면 좋겠지만 현재 그런 강한 모습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워낙 낙폭이 컸던 만큼 이격을 좁히는 과정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단기적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은 운수장비와 화학업종의 수급을 보면서 연속성과 반등폭을 가늠해보면 되겠다.
시장은 레벨 다운된 상태에서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실적과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의 개별종목 장세가 될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낙폭이 컸던 급락주에 대한 매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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