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휴양지 푸켓 인근에서 관광객들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한국 관광객 2명이 실종됐다.
19일 주(駐)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푸켓 섬 근처 해상에서 관광객과 승무원 등 37명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
충돌 직후 경찰이 구조작업을 벌여 승객과 승무원들을 모두 구조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인 관광객 31살 고 모 씨와 28살 안 모 씨는 아직 찾지 못했다.
현재 태국 해경 등으로 이뤄진 구조대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쾌속정은 유명 관광지인 피피 섬을 방문했다가 푸켓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으며, 한국인 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사고 당시 폭우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인 관광객 등을 태운 보트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 관광객 20여 명이 탄 쾌속정이 다른 선박과 충돌해 10여 명이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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